다음달 14일 열리는 ‘2025 아이콘매치’의 메인 매치 티켓 6만 석이 전량 매진됐다.
25일 넥슨에 따르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진행된 이번 티켓 판매는 예고된 대로 광속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선예매로 풀린 2만 석이 10분 만에 동이 난 데 이어, 22일 오후 8시 진행된 일반예매분 4만 석도 불과 2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가며 올해 최고의 ‘피지컬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흥행 열기를 더한 건 선수 명단 발표였다. 넥슨은 지난 22일 스티븐 제라드가 ‘FC 스피어’ 멤버로 합류한다고 공개했다. 리버풀의 상징으로 불리는 제라드의 이름 석 자는 발표 직후부터 팬 커뮤니티와 SNS를 들썩이게 했다.
여기에 ‘FC 스피어’를 이끌 감독은 아르센 벵거, 맞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이는 라파엘 베니테스라는 사실이 더해지며, 과거 잉글랜드 무대를 달궜던 명장들의 리턴 매치 같은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두 감독은 ‘FC 온라인’ 공식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직접 선수 라인업을 소개하며 기름을 부었다.
올해 아이콘매치를 총괄하는 넥슨 박정무 부사장은 티켓 매진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만든 성과”라며, 다음달 13일과 14일 양일간 레전드들의 플레이가 상상 너머의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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