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관 구청장,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강조… 3분기 행정 성과 발표

창원특례시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이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3분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이날 주민 생활과 직결된 3대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창원특례시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이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3분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이날 주민 생활과 직결된 3대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도시 인프라 정비, 안전행정, 맞춤형 복지 등 3대 분야에 집중해 ‘체감형 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2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3분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보행환경 개선과 도로정비, 주차공간 확충, 주소정보시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한편 재해예방과 빈집 정비, 하절기 위생점검을 통한 생활 안전망 강화, 취약계층부터 아동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구는 우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자산솔밭공원에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보행로와 차도가 혼재된 구간에 덱로드를 설치해 연말까지 안전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안대로(이마트-마산관광호텔) 구간에는 2억3000만 원을 들여 노후 식수대를 철거하고 자연 경계석을 설치하며 후박나무 21주를 새로 심어 쾌적한 녹지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행자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며, 국도 14호선 동전터널현동교차로 구간 보수(0.4억), 산호동 일원 보도블록 교체(5.6억), 현동 옥동마을 보행로 신설 등 도로 정비사업을 연내 추진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상남동·완월동·진동면 등 4개소에 총 42면 규모의 공한지 주차장을 새로 조성(5.6억)했고 노후 건물번호판 910개와 도로명판 40개를 교체하는 주소정보시설 정비 사업(3.5억)도 진행 중이다.

또한 생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덕동동 산140-9 일원 낙석방지망 설치(4.8억), 구산면 옥계리·수정리 일대 노후 우수관과 구거 정비(1.22억)를 추진해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며, 산호공원에는 긴급 안전조치(0.65억)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도심 슬럼화와 범죄 위험을 유발하는 빈집 18개소를 철거(2.7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여름철 위생사고 예방을 위해 배달 전문 음식점·횟집·전통시장 인근 식당을 집중 점검하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보구가세(손 씻기, 보관온도, 구분사용, 가열하기, 세척·소독)’ 교육을 실시해 자율 위생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사업을 통해 안부 확인, 안전키트 전달, 생활환경 점검 등을 추진한다.

위기 가구 발견 시 24시간 내 긴급 연계를 실시하고, 분기별 ‘건강·복지플러스 데이’를 통해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서 건강검진과 복지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 활성화를 위해 ‘소복소복 계좌’, 1인 1만원 기부 캠페인, 기업·소상공인 협약을 통한 물품 기부를 장려하고, 안전을 위해 독거노인 310세대에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해 화재 예방을 지원한다.

아동들에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교육을 인형극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과 든든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합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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