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가 27일 시행 1주년을 맞았다. 이 프로젝트는 중증 환아를 돌보는 가족이 잠시 아이와 떨어져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아는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서 돌봄을 받는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시작돼 현재까지 142가정, 432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9%가 “분리 휴식을 통해 재충전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참여자들은 “아이와 떨어져 가족끼리 처음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누구도 쉬라고 말해주지 않았는데 큰 힘이 됐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갤러리아는 1주년을 맞아 참여 가족들의 경험담을 담은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환아가 머무는 병동은 계절별 테마로 꾸며 가족들의 추억을 더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갤러리아는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으로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저소득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21가정이 도움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쉼의 가치를 알리고 환아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