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김병무 사이버보안부문장(왼쪽)과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 김병무 사이버보안부문장(왼쪽)과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가 DB손해보험과 사이버보안 리스크 대응 및 보상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해킹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과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보안 전문 인력 확보와 솔루션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사고 대응과 보상을 결합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 공격이나 시스템 장애, 데이터 손상 같은 위협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업무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협력에 따라 SK쉴더스의 해킹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에 DB손해보험의 사이버 사고 보상 서비스를 결합한다. 사고 대응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은 해킹 사고 발생 시 SK쉴더스의 전문 대응 지원과 동시에 IT 시스템 복구 비용, 개인정보 유출 소송 대응, 평판 보호, 업무 중단 손실 등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보안과 보상을 아우르는 원스톱 대응 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또 DB손해보험은 보험 사고 발생 시 자문 기관으로 SK쉴더스를 지정해 대응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 양사는 향후 신규 사이버보안 보험 상품 공동 개발 등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SK쉴더스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서버·네트워크 보호, 랜섬웨어 탐지·차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이버가드'와 해킹 사고 시 원인 분석부터 감염 차단, 복구까지 지원하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킹 사고 대응과 보상을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 등도 새롭게 도입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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