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1일 1순위 청약에서 서울 7~8만 통장 나올 전망
59㎡형 16억원 분양...최고 네 자리수 "청약 광풍' 예고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일반분양 중인 '잠실 르엘'에 7~8만명의 현금 부자가 쇄도, 1순위 청약에서 최고 네 자릿수의 경쟁률로 당첨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일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미성크로바 주택재건축구역에서 선보인 이 단지가 모두 110가구에 대해 서울 1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다.
1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에서 377.65~383.22 대 1의 경쟁률로 인기몰이한 45㎡와 59㎡ 등 2개 형에서 네 자릿수 경쟁률이 유력시된다.
'잠실 르엘'은 앞서 특별공급에서 106가구 모집에 3만6695명이 지원, 평균 346.18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근 잠실진주 재건축인 '잠실 래미안아이파크'(140 대 1)의 2.5배 수준이다.
또 올해 서울지역 최고 경쟁률인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포레'(233.23 대 1)보다 1.5배 넘는 수준으로 '오티에르 포레'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8.13 대 1)을 웃돌 전망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에 모두 1865가구 규모로 후분양이다. 일반분양은 45~74㎡의 중소형이 216가구다. 3.3㎡당 가중 평균 분양가는 6098만원으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5401만원)보다 13% 올랐다.
전용 59㎡(92가구)와 74㎡(67가구)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16억원, 18억2600만원으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 비해 1억원 내외 비싸다.
신천동 P 중개사는 "올해 진주 재건축 입주권의 실거래가를 감안 시 '잠실르엘'의 59~74㎡ 중소형 당첨 시 1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예상한다"며 "올해 6·27 대책으로 무주택자의 신규 대출한도가 6억인 데다 조건부 전세대출의 금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또 잠실진주에게 적용되지 않은 실거주의무 3년이 적용된다. 새집들이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하나, 계약금은 20%에 이른다. 도중 중도금 대출이자는 계약자 부담이다.
'잠실 르엘'은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8호선 잠실역이 350m 내외, 7호선 송파나루역이 800m 안팎의 역세권으로 롯데월드타워, 잠실 생활권, 한강·석촌호수 등을 누릴 수 있다. 입주자 자녀가 다닐 잠동초등학교는 600m 도보거리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