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LOTTE HOTELS JAPAN)’을 설립하며 일본 내 호텔 사업 확대에 나선다. 프랜차이즈 및 위탁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주요 도시로도 진출, 10년 내 아시아 1위 글로벌 호텔 운영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기념식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작은 신동빈 회장이 그동안 강조해온 한·일 ‘원롯데’ 시너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전 세계 39개 체인 호텔을 운영하며 축적한 운영 시스템과 서비스 솔루션, 통합 예약·채널 관리 IT 역량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양사 호텔의 공동 운영을 시작으로 신규 개발과 통합 운영 관리까지 전담하는 조직으로 키울 계획이다.

정 대표는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세계 주요 도시 진출을 가속화하고, 일본 시장에서도 노하우를 기반으로 입지를 넓혀 10년 내 아시아 최고 글로벌 호텔 운영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