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 다채로운 행사 마련

창원특례시  이승룡 도서관사업소장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3분기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유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시립공공도서관 10곳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작가 특강, 공연, 체험, 전시 등 총 60여 개의 독서 진흥 행사가 마련된다.

창원중앙·성산·상남도서관에서는 문경민 작가의 ‘나는 복어’, 정정혜 작가의 ‘영어 그림책의 힘’ 특강과 샌드아트 공연, 가족 체험 강연 등이 열린다.

최윤덕·명곡도서관은 마술 공연과 신민재 그림책 작가 특강, 압화비누 만들기, 농아인 강사와 함께하는 비단이끼 테라리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산합포도서관은 정현진 작가의 ‘얼음산 빙수 가게’ 특강, 가족 체험, 퍼즐로 만나는 창원의 책, 독서 퀴즈와 기증도서 나눔 등 행사를 운영한다.

마산회원·내서도서관은 ‘버블버블 매직쇼’, 김기창 작가 특강, 가죽공예 체험과 도서 전시를 선보이며 진해·동부도서관은 가을빛 책소풍, 버블 매직 공연, 독서 도어벨 만들기, 스마트도서관 인증 챌린지 등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를 이어간다.

또한 11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창원시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2025 창원 북 페스타’가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지역서점, 문학관, 출판사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독서체험 부스, 작가 특강, 독서골든벨,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 별빛 속 책 여행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지원하는 ‘책 읽어주세요’ 현장 캠페인과 야간 행사 ‘별빛 속 책 여행’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돼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향의봄도서관은 노후화된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장애인 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가족 화장실 및 수유실 신설 등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창원시립도서관 제공.
창원시립도서관 제공.

공사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90일간은 휴관하되 1인 100책 대출 서비스와 폐가제 예약 대출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산회원도서관에서는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같이 걷는 책길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니어 독서클럽 ‘같이 읽기’, 필사 릴레이 ‘같이 쓰기’, 건강 특강 ‘같이 듣기’, 아로마 테라피와 마사지 체험 ‘같이 만들기’ 등을 통해 시니어 독서 활동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내서도서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재건립 공사에 들어가며 2027년 ‘지식의 숲’이라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재건립은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독서문화, 청소년 특화,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인근 삼풍대공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휴관 기간 동안에는 지역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온라인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휴관 전에는 1인 최대 50권을 대출해 재개관 시 일괄 반납하는 ‘두 해 도서대출 이벤트’도 운영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승룡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니어 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지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활력있는 일상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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