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3일 봇재 3층을 리모델링해 차밭 경관과 빛의 연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카페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보성 차밭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존 벽체를 철거해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사계절 변화하는 차밭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내부는 '물결'과 '반딧불'을 형상화한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기존 전시 공간은 '우주'를 모티브로 한 조명으로 꾸며져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봇재 3층에서는 2층 카페 '그린다향'의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보성의 특산물인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경관, 빛, 맛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이 탄생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성군은 봇재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녹차수도 보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