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이 3일 열린 따밥홈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이 3일 열린 따밥홈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성남시 노숙인들의 생활 개선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자활공간 ‘따밥홈’ 개관을 지원했다. 1억원을 후원해 마련된 따밥홈은 샤워·세탁 시설과 함께 스마트팜을 구비해 노숙인의 위생·건강과 자활 의지를 북돋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된다.

고려아연이 최근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김기준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이 참석해 하모니포씨티 김영신 이사장, 성남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ESG 경영 강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따밥홈은 약 30평 규모로 샤워실과 세탁기, 조리대, 냉장고 등이 갖춰진 생활공간이다. 동시에 노숙인들이 교류하며 사회 복귀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다목적 라운지가 조성됐고, 스마트팜 설비를 통해 직접 채소를 기르고 자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비영리단체 ‘따밥’의 도시락 나눔 봉사와 연계돼 운영된다. 따밥은 2021년부터 성남시 야탑역 인근 노숙인을 대상으로 매주 도시락을 제공하며 생활용품 지원, 음악회 개최 등 활동을 이어왔다. 고려아연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공간 운영이 가능해졌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약 1%를 사회공헌 예산으로 편성해 주요 기관과 협력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따밥홈이 노숙인들의 희망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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