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채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IT 스타트업 업계의 빅리거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새로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며 업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는 부스터스로, 차별화된 비전과 조직 문화를 앞세워 글로벌 커머스 분야 인재 영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스터스
부스터스

5일 업계에 따르면, 부스터스는 올해 연 매출 1000억 원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초석은 인재 확보다. 현재 약 30여 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이며, 뷰티 전문 브랜드 ‘브랜든’과 ‘이퀄베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분야는 마케팅, 해외 유통, 개발 등으로 다채롭다. 특히 글로벌 커머스 인재 모집에 방점을 찍어 △뷰티 B2B 세일즈 매니저 △시니어 브랜드 마케터 △상품 기획자 △콘텐츠 마케터 △인플루언서 마케터 등 전문직군을 대거 모집하고 있다. 성장에 따라 개발, 회계, 재고 관리 등 지원 부문의 인력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부스터스의 경쟁력은 뛰어난 인재 확보뿐 아니라 차별화된 조직문화와 복지 제도에서도 드러난다. 임직원 역량 강화를 돕는 러닝 플랫폼 ‘Class818’과 성장지원비 지급을 비롯해 신입 입사자에게는 웰컴 키트와 함께 연 200만 원 상당의 임직원몰 적립금을 제공한다. 

다른 IT 업계 강자들도 적극적 채용 전략으로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토스는 머신러닝(ML)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NEXT ML 챌린지’를 개최, 본선 진출자에게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하며 기술 중심의 인재 확보에 나섰다.

놀유니버스 역시 AI 기반 여가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개발, 보안, PM 등 핵심 직군에서의 대규모 테크 채용을 단행하며 합격자에게 특별 축하금까지 지급하는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이처럼 채용 한파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는 기업들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부스터스는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정조준하며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 채용 과정 자체가 회사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을 계기로 부스터스가 해외 무대에서 더욱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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