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주요과제 건의…방산·수소·항만물류·자치분권 등 국정과제 연계 강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 대행이 8일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을 면담하기 전 보좌진관 간담회를 가졌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 대행이 8일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을 면담하기 전 보좌진관 간담회를 가졌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8일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장 권한대행은 앞서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앙부처 방문에 이어 연일 중앙무대에서 창원 현안을 알리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그는 국회의원 보좌진과의 간담회에 이어 의원실을 직접 찾아 57개 주요 과제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현안과제 29건과 내년도 국비 확보 필요사업 28건이 포함됐다. 시는 국정과제와의 연계성, 정부 예산안 투자방향, 창원시정 운영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방산 부품연구기관 설립 근거 마련 △수소특화단지 지정 △자유무역지역법 개정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 산단 조성 등이 포함됐다. 산업 고도화 분야와 더불어 △KTX 증편 및 운행시간 조정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촉구 및 창원 유치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자율통합지원금 연장 △마산지역 인구감소지역 지정 등 지역균형발전 관련 요구도 담겼다.

또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뤘다. △진해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 특구 조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추천권 동수 배분 등이 그 핵심이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안과 국정과제가 발표된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창원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며 “창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