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 미래 전략 밑그림 제시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이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3분기 창원시정연구원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이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3분기 창원시정연구원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정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시정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시민에게 내놓았다. 연구원은 9일 ‘2025년 상반기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1월부터 8월까지 총 57건의 연구 과제를 완료하고 정책 간행물 발간, 국제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연구 성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획연구 2건 △정책연구 12건 △현안연구 14건 △수탁연구 5건이 마무리됐다. 기획연구에서는 ‘창원특례시 재정확보 및 대응방안’과 ‘창원시정연구원 10주년 기념 백서’가 주요 성과로 꼽혔다. 정책연구에서는 교통안전, 대기환경 관리, 사회통합형 주택정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현안연구와 수탁과제는 지역 밀착형 성격이 강했다. ‘산불 관리 시스템 개선방안’, ‘주남저수지 국가정원 조성 기본구상’, ‘진해신항 배후단지 기업유치 전략’ 등은 지역사회에서 긴급하게 요구되는 사안을 다룬 과제로 평가된다.

성과 확산을 위한 간행물 발간도 이어졌다. 연구원은 ‘창원 이슈와 정책’, ‘창원정책브리’, ‘창원이슈페이퍼’를 통해 재정 효율화, 항만·물류산업, 사회적경제, 도시침수 대응, 치유관광산업 등 다양한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발간한 월간지 ‘창원항만·물류 인사이트’는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동향과 통계를 정리해 시의 전략적 대응을 돕고 있다.

창원학연구센터는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를 발간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또 7월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인적자본 강화 전략’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어 국내외 전문가와 지혜를 모았다.

연구 협력 네트워크도 한층 넓어졌다. 워싱턴대학교, 에너지경제연구원, 국립창원대학교 등 국내외 기관과 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창원미래포럼’, ‘시민리빙랩’,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창원항만물류포럼’ 등 학술행사를 통해 첨단산업, 청년정책, 국제개발협력, 방산 경쟁력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은 “올해 상반기는 현안 해결과 정책 연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시기였다”며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창원이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창원시정연구원이 시정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지역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신성장동력 발굴, 청년·고령층 일자리 정책, 기후위기 대응 전략, 그리고 국제 도시와의 협력 확대 등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연구원이 지속적이며 현실적 실행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노력을 기대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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