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5' 모델. 폴스타 제공
'폴스타 5' 모델. 폴스타 제공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9일 플래그십 모델인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GT) '폴스타 5'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식 공개했다. 

2020년 공개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를 통해 제시했던 폴스타의 미래 디자인과 기술, 지속 가능성 등 브랜드의 비전을 마침내 폴스타 5로 현실화했다고 폴스타는 밝혔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폴스타 5는 미래를 현재로 가져온 모델"이라며 "폴스타의 디자인과 기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은 더 이상 꿈이 아니며, 구매 가능한 현실이 됐다.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폴스타 5는 업계의 가이딩 스타이자 완벽한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5는 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데 핵심적인 플래그십 모델로, △자체 개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최초 적용 △800볼트 기반 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 및 SK온의 NMC(닝겐망간코발트) 배터리 탑재 △최대 출력 650kW(884마력)와 최대 토크 1015Nm(103.5kg-m)의 강력한 성능 △도로 상태를 초당 1000회 감지하는 'BWI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퍼' 적용 △운전자 중심의 내부 설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갖췄다.

특히 자체 개발한 후륜 모터를 탑재해 최대 650kW(884마력)와 1015Nm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폴스타 5 퍼포먼스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3.2초 만에 돌파하는 강력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폴스타 5는 필요에 따라 후륜 모터를 연결 및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듀얼모터 모델이 최대 670km(WLTP 기준),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565km(WLTP 기준)다.

아울러 탑재된 SK온의 112kWh 리튬이온 NMC 배터리(106kWh 용량)는 800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350kW의 급속(DC) 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차량 C필러에 위치한 외부 충전 인디케이터를 통해 충전 상태(SOC)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글 빌트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는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 21개의 스피커와 최대 1680W 출력의 바워스 앤 월킨스 오디오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폴스타 5는 이날부터 24개국에서 온라인 주문을 시작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글로벌 판매 가격은 폴스타 5 듀얼모터(출력 550kW, 812Nm) 11만9900유로(약 1억9000만원), 폴스타 5 퍼포먼스(출력 650 kW, 1015Nm) 14만2900유로(약 2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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