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성장·희망” 주제로 18개 시군 참여
경남 남해군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7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주민자치회가 참여했으며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주민자치 활동작품 전시회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 기간 동안 3,2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됐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충남 남해군수,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자치위원, 도민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 수여와 함께 ‘주민자치로 함께 여는 희망의 경남’ 퍼포먼스가 진행돼 행사 의미를 더했다.
남해군은 개최지로서 환영 프로그램과 「2025 고향사랑 남해군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군의 자치 역량과 관광자원을 알렸다. 읍면 주민자치회가 주도한 옛 사진 수집 특별부스와 10개 읍면 우수사례 전시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설천면 주민자치회는 ‘설천 용강마을 –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사례로 장려상을 받았고, 미조면 주민자치회의 ‘보물섬은멸치울림팀’은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람회 기간 유배문학관 전시공간에는 서예·공예 등 주민자치센터 활동작품 140여 점이 전시됐으며, 18개 시군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관도 함께 운영돼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소개하며 제도 확산에 기여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에 남해군에서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남해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문화 확산과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연계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자치 역량 홍보라는 세 가지 효과를 거두며 남해군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