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국립중앙박물관 협력 공감대 형성
조 시장 "박물관 이전·미술관 건립 동시 추진 필요"
유 관장 "사업 필요성 공감, 적극 협조하겠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5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지원 상황을 설명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진주시는 지난 2023년 정부예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하고, 올해 4월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세 차례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에는 20만 명 이상이 방문해 남부권 문화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은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진주시의 핵심 숙원사업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성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박물관 이전과 미술관 건립이 지체돼서는 안 된다”며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이 들어서면 전통과 현대, 역사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과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준 관장은 “진주성이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박물관 이전과 함께 미술관 건립이 병행돼야 한다”며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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