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조사·시민 설문조사 거쳐 연말 확정

진주성이 자리한 남강 일대 전경. 진주시는 ‘진주8경’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진주시 제공
진주성이 자리한 남강 일대 전경. 진주시는 ‘진주8경’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진주문화사랑모임과 함께 ‘진주8경’을 현 관광 환경과 시민 요구에 맞게 새롭게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지난 1999년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주축이 돼 제정한 기존 ‘진주8경’을 계승하면서변화한 관광자원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재정비하는 작업이다.

시는 지난 3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 달간 1차 예비조사를 통해 새로운 관광 명소 추천을 받고 있다. 추천 대상은 진주시를 대표할 만한 자연경관, 역사·문화자원, 주요 관광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명소다. 참여는 시 누리집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예비조사 기간 중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진주8경 재정비 시민 설명회’를 열어 추진 내용을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20개 안팎의 후보지를 정한 뒤, 오는 10월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2차 온·오프라인 설문조사가 이어진다. 이후 전문가 자문과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8경 재정비는 시민 목소리를 담아 미래 지향적인 진주의 새로운 얼굴을 정하는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진주 관광의 도약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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