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우금치와 함께하는 ‘일생의례 마당극’ 3·4회차 공연 개최

일생의례 마당극’ 공연 포스터. 문화재단 제공.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 앞마당에서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우금치와 함께하는 일생의례 마당극 장례 이야기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일생의례는 인간의 생애 주기에 따라 치러지는 주요 전환의식을 뜻하며, 조선시대에는관·혼·상·제(冠婚喪祭)로 불렸다. 오늘날에는 출생, 성년식, 혼례, 장례, 제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 탄생과 혼례를 주제로 진행된 1·2회 차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전통의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장례를 소재로, 전통의례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끝에서 다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관람에 그치지 않고 만장 쓰기, 상여소리 배우기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춘희 대표이사는 “일생의례 프로그램이 지닌 철학과 의미가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전별서 공간의 가치 또한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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