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참여사를 공개하며 21번째 무대를 예고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조영기)는 17일 주요 참가사와 프로그램 일정을 공식 발표하고, 이번 전시가 글로벌 게임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기 위원장은 “지스타 21주년은 앞으로 20년간 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줄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과 성장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엔씨소프트의 메인스폰서 참여다. 엔씨소프트는 BTC 전시관 내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 차세대 신작 타이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부스를 선보인다. 현장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해 지스타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지스타는 웹툰 작가 문정후와의 협업을 통한 신규 키비주얼을 공개하며, 전시 전반에 활용되는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마련했다. 이는 앞으로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가는 지속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 컨퍼런스 G-CON 2025는 ‘내러티브(Narrative)’를 주제로 열린다. <드래곤 퀘스트>와 <발더스 게이트 3> 등 세계적 타이틀의 개발자들과 영화·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참여해 스토리텔링의 힘을 탐구한다. 단순 발표를 넘어 심층 대담과 토론을 통해 청중이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인디 게임 전시도 한층 확대된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는 국내외 개발사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인디 작품을 선보이고, 개발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조직위는 이번 확대가 인디 콘텐츠를 지스타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글로벌 인디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운영 안정성을 강조하며 100% 사전 예매제를 이어간다. 관람객 동선을 개선해 쾌적성·공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찰·소방 등과 협력한 안전 매뉴얼을 마련해 ‘안전한 지스타’를 구현한다. 일반 관람객 입장권은 10월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오는 11월 1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는 엔씨소프트의 메인스폰서 참여, 독창적 시각 아이덴티티, 깊이 있는 G-CON, 강화된 인디 쇼케이스 등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또 한 번 진화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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