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은 뒤, 왼손은 앞… 국제표준 맞춘 안전 업그레이드
창원특례시의 대표 공공자전거 ‘누비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내달 13일부터 브레이크 레버 위치를 국제 표준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누비자는 ‘오른쪽 레버-앞브레이크, 왼쪽 레버-뒷브레이크’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 자전거와는 반대로 설치돼 있다. 이는 일부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이에 시는 국가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에 맞춰 ‘오른쪽 레버-뒷브레이크, 왼쪽 레버-앞브레이크’로 변경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오른손잡이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힘이 더 강한 오른손으로 뒷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자전거 제동 시 뒷브레이크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동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체 작업은 누비자 4,995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비소 입고 시 레버 위치를 변경하고, 시민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변경된 자전거에는 안내 스티커도 부착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체 기간에는 기존 방식과 새 방식이 동시에 운영되므로 이용자들은 제동 시 앞·뒤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하는 안전 습관을 지켜야 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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