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우주기업 글로벌 공급망 교두보 마련
사천시가 국내 항공우주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 ‘2025 엠브라에르 위크(EMBRAER WEEK)’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KOTRA와 협력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브라질 항공우주기업 엠브라에르 관계자와 국내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산업시찰에서는 엠브라에르 관계자들이 국내 5개 기업의 6개 공장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3개 기업이 사천시에 위치해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켰다.
박동식 시장은 “산업시찰은 국내 기업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포럼과 설명회에서는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립창원대 등이 연사로 나서 한국 항공산업 육성 전략과 부품 경쟁력 강화, 지역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엠브라에르는 기업 비전과 혁신 전략, 벤더 등록 절차 등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엠브라에르 구매 담당자와 국내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항공우주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30여 개사가 참가해 3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한 실무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항공우주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