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마창대교 등 통행료 면제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추석을 앞두고 창원특례시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살뜰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귀성객이 몰리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과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소방당국과 건축 전기 전문가가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여행길 첫걸음을 내딛는 곳이기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살폈다.

22일부터는 버스정류장과 표지판을 비롯한 교통시설을 정비하고, 시내 14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차량의 안전성과 청결 등 운수종사자의 근무 실태까지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은 추석 연휴 창원시 임시노선 안내 현수막.
사진은 추석 연휴 창원시 임시노선 안내 현수막.

연휴가 시작되면 교통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광판을 통해 안내해 혼잡 구간을 피해갈 수 있도록 돕고, 시민 불편 신고에도 즉시 대응한다.

성묘객을 위한 배려도 마련됐다. 내달 6일과 7일에는 마산역과 창원공원묘원, 창원중앙역과 상복공원을 오가는 임시 버스노선이 운행돼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통비 부담도 덜어준다. 내달 4일 자정부터 7일 밤까지 팔룡터널과 지개 남산 연결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며, 경남도가 관리하는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불모산터널 역시 같은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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