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계기준 IFRS17 시행 후 회사별 해석 차이 해소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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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보험사가 보험부채를 평가할 때 활용하는 손해율·사업비율 등 주요 계리가정의 기준을 새롭게 다듬기로 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보험부채 평가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계리가정의 감독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손해율 산정 등에 대해 회사별 해석 차이가 불거지면서 평가 결과의 일관성과 투명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

감독당국은 앞으로 계리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리 프로세스를 정식으로 도입·운영하는 등 전체 감독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부터 이틀간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미국 뉴저지 감독당국 관계자를 초청해 ‘IFRS17 계리감독 선진화 및 보험사 해외진출 활성화’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둘러싼 한·미 양국의 계리 현안을 공유하고, 업계의 계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계리실무표준(ASOP) 운영 및 자율규제 방안 △감독당국과 계리단체 간 협업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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