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지도·주행 데이터에 블록체인 결합…‘티나 프로젝트’ 활용

미래 공간정보 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흥복 팅크웨어 대표이사(왼쪽), 서문규 헵톤 대표이사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팅크웨어 제공
미래 공간정보 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흥복 팅크웨어 대표이사(왼쪽), 서문규 헵톤 대표이사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팅크웨어 제공

팅크웨어와 웹3 플랫폼 기업 헵톤이 손을 잡고 공간데이터 기반 웹3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3일 팅크웨어가 헵톤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팅크웨어가 보유한 정밀지도와 모빌리티 데이터, 내비게이션 플랫폼에 헵톤의 ‘티나(TINA) 프로젝트’ 보상 구조를 결합해 새로운 공간데이터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지난 15일 출시된 헵톤의 분산형 공간데이터 인프라 네트워크(Geo-DePIN) 플랫폼 ‘티나’다. 티나는 데이터의 생산과 검증, 활용, 보상을 통합해 사용자 참여형 리워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름에는 기술(Technology)과 기사(Knight)를 합쳐 데이터를 지키며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도 담겼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공간데이터 구축, 자율주행 및 교통 운영 고도화, 물류·공공서비스 등 산업 적용 확대, 글로벌 진출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Geo-DePIN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메사리는 이 시장이 2025년 약 500억달러(약 69조원)에서 2028년 최대 3조5000억달러(약 48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헬륨(Helium), 하이브맵퍼(Hivemapper), 나틱스(Natix) 등 글로벌 프로젝트가 이미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서문규 헵톤 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 공간데이터 플랫폼과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티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자율주행, 물류, 스마트시티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정밀지도와 모빌리티 데이터에 헵톤의 웹3 기술이 더해져 새로운 공간데이터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자율주행과 교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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