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로드쇼 in 홍콩, 지역 해외시장개척단 공동 참가
B2B 상담 통해 부산 미식·불꽃축제 등 상품화 협력키로

지난 9월 13~14일 홍콩 APM 쇼핑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현장의 부산 홍보부스에 10만여 명의 현지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지난 9월 13~14일 홍콩 APM 쇼핑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현장의 부산 홍보부스에 10만여 명의 현지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홍콩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9월 13~14일 양일 간 홍콩 APM 쇼핑몰에서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이 올해 1~7월 누계만 9만 명을 돌파해 지난해 전체 12만 명의 방문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공사는 홍콩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부산 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부산 지역 관광업계 ▲한미녀 ▲해온한복 ▲요트홀릭 ▲초록배낭 등 4개 사가 ‘해외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해 공동 홍보에 나섰다.

홍콩은 최근 재방문율이 높고 현지 문화체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이에 공사는 로드쇼 현장에서 홍콩 소비자 대상 한복 착용 및 포토존 운영, 실링왁스 체험, 해양 관광상품 및 요트투어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홍콩 관광객들의 성향을 반영하듯 ‘비짓부산패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약 10만여 명의 소비자가 관람한 이번 행사에서 부산 홍보 프로모션에 참가한 소비자만 3000명이 넘었다.

또한 B2C 행사에 앞서 12일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B2B 1:1 상담회에도 참가해 홍콩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콘텐츠와 상품을 소개했다. 국내외 관광업계 1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상담 40건 이상을 거뒀다.

▲부산 미식 ▲시월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가을 시즌 주요 축제에 대한 문의가 집중되며, 향후 상품 개발 협력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불꽃축제 티켓 200석 이상 판매와 함께 26년 봄꽃 시즌 홍콩-부산 전세기 400명 유치 실적도 거뒀다.

공사 관계자는 “홍콩은 작년 방한 경험률 1위(60%), 재방문율 2위(73.7%)를 기록한 만큼 트렌드에 민감하고 부산과의 친밀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단골 손님’ 홍콩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 올해 부산 관광객 3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10~11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함께 FIT 유치 캠페인 프로모션 역시 추진하며 모객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울산=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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