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국내 난민 인정자 가정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및 멘토링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사회통합을 돕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난민 보호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피난처와 협력해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앙골라,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 배경을 지녔다.
하나투어는 자사 비자신청센터 수익금을 활용해 ▲학업 및 특기 역량 강화를 위한 장학 지원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 ▲한국 문화 이해와 관심 증진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특히 대학생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진로 설계와 개인 강점 개발에 집중했으며, 지난 7월에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방학 중 청소년과 가족들이 안동·영주 일원에서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사업 성과도 뚜렷했다.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학업 만족도 4.6점, 한국 문화 이해도 4.2점(각 5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 심리검사 전문기관인 한국가이던스와의 사전·사후 검사에서 리더십, 자기조절력, 끈기 등 6개 심리 요인이 모두 개선되며, 난민 청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와 정서적 성장에 실제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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