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29일 특공, 30일~10월 1일 1·2순위
분상제 3.3㎡ 1268만원, 84㎡ 4억2700만원
분양가, 최근 분양 단지 대비 1400만원 저렴
실분양가, 최근 입주 단지 대비 8500만원↑
완성형 교육·생활인프라, 우수한 직주근접성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이미 구축된 교육·생활 여건, ‘예미지’의 브랜드 파워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는데도 가격이 좀 그래서 큰 흥행은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청약에 실패한 ‘영무예다음’보다는 싸지만 ‘안성아양홍화하브’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안성1동 S 중개사)
㈜금성백조주택이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659번지(아양지구 B-2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안성 아양지구 금성백조 예미지’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청약 성적에 대한 현지 전망이 엇갈린다.
‘금성백조 예미지’는 동탄2신도시와 평택고덕지구, 검단신도시 등지 완판으로 상품성을 입증해 수요자 선호도가 탄탄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3.3㎡ 1268만원, 84㎡ 4.27억원
‘안성 아양지구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25층 8개 동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이 모두 657가구(특별공급 423, 일반공급 234) 규모다. 3.3㎡(1평)당 가중평균 분양가는 1268만원, 채당 평균가는 4억27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비용 2460만원과 대다수 가구가 선택하는 시스템에어컨, 빌트인냉장고 패키지, 현관중문, 붙박이장, 욕실비데, 쿡탑 등 최소 유상옵션 비용 2366만원을 합하면 실분양가(취득가액)는 4억7500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안성 아양택지개발지구(옥산동·석정동·아양동·도기동)는 최근 산업과 신주거 중심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84만㎡ 규모 1만6000명 거주 가능한 공공택지지구다.
‘안성 아양지구 금성백조 예미지’는 이 지구 내 마지막 단지로, 교육과 상업, 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이미 들어서 있어 입주 후 불편이 없는 데다 직주근접성까지 갖춘 ‘완성형 주거지’로 평가받는다.
다만 청약 성적에 대한 현지 전망은 엇갈린다. 이 단지 실분양가가 인근 최근 입주 단지 ‘안성아양홍화하브(2024년 4월, 474가구)’ 같은 형 최근 5차례 실거래가 평균 3억9000만원보다 수천만원 비싸지만, 분양가는 최근 분양 단지인 ‘안성 아양지구 영무예다음(2028년 5월 입주, 288가구)’ 같은 형 분양가 4억4100만원보다 1400만원 저렴해서다.
전철 없으나 도로교통망 우수
전철이 없지만, 도로교통은 우수하다. 인근 중앙대학로(왕복4차선)과 아양1로(왕복8차선), 아양2로(왕복4차선), 알미산로(왕복4차선), 중앙로(왕복6차선)를 통해 시내는 물론, 인접지 이동이 수월하다.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비롯,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맞춤IC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IC,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등 서울·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호재로는 2026년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세종 구간, 평택-부발선과 경강선 안성 연장사업 등이 있다. 다만 이 두 연장사업은 예산이나 구체적인 착공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완성형 교육·생활인프라
단지 바로 옆에 안성중(2027년 이전)과 고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백성초가 안성중과 대각선으로 마주보는 학세권이다. 고등학교도 도보 통학 가능하고 아양도서관과 학원가도 가깝다.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CGV,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 가능한 원스톱 생활권이다. 주거환경 역시 쾌적하다. 단지 주변에 3만5000㎡ 규모 아양2근린공원과 아롱개문화공원, 알미산공원, 안성천 수변공간 등의 녹지가 조성돼 있어서다. 일부 세대는 남측 탁 트인 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풍부한 배후 수요 갖춘 직주근접성
‘안성 아양지구 금성백조 예미지’는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안성제1·2·3·4·5일반산업단지와 마산1·2일반산단, 미양농공단지, 미양2일반산업단지 등이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안성제5일반산단 내 20만㎡ 부지에 조성 중인 모빌리티알파라인안성센터(MAAC)와 동신일반산단 내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되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고용 1만6000명에 부가가치 창출 9900억원, 생산유발 2조4400억원의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여기에 차량으로 30분이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반도체클러스터에 도달할 수 있는 점도 호재다. 다만 출퇴근대 정체는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넓은 동간거리, 탁 트인 통경축, 4bay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4룸(알파룸) 설계와 팬트리, 현관창고 등 강화된 수납공간(유상옵션)으로 실용성도 확보했다.
각 세대 침실 1·2를 통합형과 분리형 중 택할 수 있게 한 점, 바닥재·거실 마감재·주방 상판 등 각종 마감재를 ‘내츄럴 클래식 스타일’과 ‘브라이트 그레이스 스타일’ 중 택할 수 있게 한 점은 돋보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작은도서관, 시니어존,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이 조성되고 안전통학을 위한 드롭오프존, 맘스스테이션이 마련된다. ‘지상 차 없는 공원형 설계’가 적용돼 단지 곳곳에 테마정원과 포레스트 플라자가 꾸며진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 저희 ‘예미지’ 브랜드는 다른 택지지구에서 성공적으로 분양한 경험이 많아 상품성에서 자신한다”며 “각종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안성 아양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에 분양가도 합리적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는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 세대원이나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 가능하다. 경쟁 시 안성시 1년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실거주 의무는 없고, 재당첨제한은 10년, 전매제한은 3년이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4일, 정당계약은 27~29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홈은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과 10월 1일 이 단지 일반공급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