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가 높아, 양호한 성적으로 흥행할 전망이다." (상봉동 H 중개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 506-1번지 상봉재정비촉진지구 9-1구역(구. 이마트 상봉점 부지) 일원에 청약홈을 통해 29일부터 특별공급하는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에 대한 현지 평가는 긍정적이다.

H 중개사는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더블역세권에 교통망과 생활 편의시설은 탄탄하다. 단 초등학교 멀고 주변에 유흥가가 있는 게 흠이나, 시행사가 같은 ‘더샵퍼스트월드’의 중소형 호성적에서 보듯, 1순위에 두 자릿수도  나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올해 중랑구 첫 신규 분양 단지로, 지하 7층 지상 28층 4개 동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254가구와 오피스텔 189실로 구성되며, 아파트 254가구 중 상생주택 12가구를 제외한 242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주택 타입별 가구수는 A타입 45가구, B타입 49가구, C타입 51가구, D타입 49가구, E타입 48가구 등이다. 3.3㎡(1평)당 가중평균 분양가는 3787만원, 채당 평균가는 13억5100만원이다.

인근과 비슷한 분양가, 인기몰이 가능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84㎡형의 분양가는 단지 서측 지난해 12월 ‘더샵퍼스트월드(2029년 8월 입주, 999가구)’ 같은 형의 평균가(13억5100만원)보다 4000만원 저렴하다. 당시 이 단지 84㎡형은 특별공급에서 4.38 대 1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 12.54 대 1로 조기 완판 교두보를 확보한 바 있다. 서울 1순위 당첨자의 청약가점 커트라인도 50점 중후반으로 인기몰이했다.

망우동 K 중개사는 " 이번 '상동센트럴 아이파크'는 중대형 중심인 '더샵퍼스트월드'와 달리 84㎡ 단일형이 '더샵'보다 2배 많다"며 "책정 분양가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향후 서울 동북권 중심축인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미래 가치를 감안 시, 흥행에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단지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경의중앙선 망우역과 상봉역 역세권입지에 브랜드 파워, 주상복합 프리미엄, 광역교통망, 쇼핑과 문화 인프라까지 갖췄고 상봉7구역(코오롱)과 상봉13구역 등 일대가 순차적으로 재정비되고 있어 중장기 입지 개선이 명확하지만, 다소 먼 학교와 주변환경, 망우로와 코스트코 인근 상습 정체는 단점이다.

GTX-B 드뎌 착공 호재...초교 원거리 '흠결'

경의중앙선 망우역이 직선거리 340m(도보 3분), 상봉역이 700m(도보 10분)로 두 역에서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GTX-B노선(예정)까지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답보상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이 본격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분양 호재로 급부상 중이다.

도로교통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 동부간선도로는 중랑구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며, 서울시 추진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완료되면 월계-대치 간 통행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북부간선도로를 타면 의정부와 구리 등 경기 북부권 이동이 쉽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과 CGV, 관공서 등이 도보권이고, 서울의료원과 서울북부병원 이용이 쉬우며, 중랑아트센터와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 중랑문화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도 조성돼 있다.

인근에 중랑천과 봉화산, 망우산, 봉화산근린공원, 중랑가족캠핑장 등의 녹지가 있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후 지상공간을 수변공원과 산책로로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 중이다.

교육과 먹자골목 주변 환경 아쉬워

가장 가까운 면일초와 면목초가 각각 실거리 950m, 1.1km로 멀고 왕복5차선 봉우재로와 상봉로, 용마산로를 건너야 해 안심통학권이 아닌 점, 상봉먹자골목(1종상업시설)과 가까워 모텔, 노래방, 안마방, 주점, 나이트 등 유흥업소가 주변에 다수 포진한 점은 단점이다.

남향 위주 배치와 4bay, 3bay 구조 적용으로 채광과 통풍을,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 특화 공간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시니어·키즈 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동북권에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데다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강점"이라며 "아이파크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은 데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주거 편의성과 미래가치 향상에 청약자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재당첨제한과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4일, 정당계약은 27~29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30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