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AI와 미래의 길을 묻다

창원아카데미가 주최한 올해 세번쩨 강연 모습.
창원아카데미가 주최한 올해 세번쩨 강연 모습.

‘창원아카데미’ 궤도 김재혁 씨 강연
천 여명 시민, 웃음과 배움으로 물든 하루

창원특례시가 마련한 ‘2025 창원아카데미’ 세 번째 강연이 28일 오후 3·15아트홀 대극장에서 시민 1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는 국내 대표 과학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궤도’ 김재혁 씨는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 어디까지 왔을까?’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와 일상에 미치는 파급력을 특유의 유머와 명쾌한 해설로 풀어냈다.

강연 내내 시민들은 웃음과 고개 끄덕임을 동시에 보이며 미래 사회의 풍경을 함께 그려 나갔다.

강연은 추상적인 담론에 머물지 않고 △산업 현장의 자동화, △의료 분야의 혁신, △학교 교육의 변화, 그리고 생활 속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활용법까지 구체적 사례로 채워졌다.

그는 “기술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기술을 쓰는 시대가 오고 있다”라며 인간 고유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시민들은 AI 윤리 문제에서부터 아이들의 학습법까지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궤도 씨는 통찰력 있는 답변으로 호응했다.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동안 대극장은 어느새 거대한 토론장이 되었고 시민들은 단순한 청중을 넘어 미래 논의의 한 축이 됐다.

‘창원아카데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적 성장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열린 학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각 분야 최고의 강연자들을 초청해 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이 사업은 창원의 대표 평생학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마지막 강연은 내달 22일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테크 전문가 김경필 씨가 ‘100세 시대, 현명한 노후 준비’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라 또 한 번 시민들과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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