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벚꽃의 미래를 위한 나눔 실천
창원특례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트로트 가수 진욱이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에 1천만 원을 기부하며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과 진욱의 팬카페 회원외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나눴다.
‘감성장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진욱은 특유의 진솔한 무대와 따뜻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방송 활동뿐 아니라 꾸준한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이번 기탁을 통해 창원시가 추진하는 대표 지정기부금 사업에도 동참했다.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노후화된 벚나무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영양제를 공급하고 병충해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단순한 나무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기반을 마련해 다음 세대에도 진해 벚꽃의 아름다움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탁식에서 진욱은 “진해 벚꽃은 제 추억뿐 아니라 수많은 시민들의 낭만이 담긴 상징이다. 이 소중한 풍경을 지키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부친의 고향인 창원을 위해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기탁은 진해 벚꽃 보존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창원시는 기탁금이 목적에 맞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욱의 이번 나눔은 고향을 향한 애정이 어떻게 아름다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됐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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