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가 담양군 정책비전투어에 참석해 담양이 가진 자연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체류관광혁신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이 바로 담양이 남도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기회"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담양리조트 송강홀에서 정철원 담양군수, 전남도의원, 담양군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담양군을 영산강의 발원지이자 자연, 역사, 음식 등 모든 면에서 특별한 고장으로 평가하며, 죽녹원, 소쇄원, 명옥헌 원림 등 국보급 정원자산을 바탕으로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의 성과를 발판 삼아 "더 살기 좋고, 누구나 찾고 싶은 담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남연구원은 이날 '정원 속 쉼과 삶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담양' 슬로건을 내걸고 담양의 미래 핵심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담양 10대 비전으로 △걸으며 생각하는 산·숲·호수 생태여행 △정원에서 누리는 천년 담빛문화예술도시 세계화 △'렛츠런파크' 치유관광 거점 조성 △K-미식벨트 선도 △혁신하는 농업, 함께 웃는 농민 '베리 굿, 담양' △대나무, 향토산업 넘어 미래 그린산업 육성 △담양온돌(온정+돌봄) △고품격 복합정주타운 조성 △OK전남 교통 허브 △스마트 이동·물류 체계 구축 등이다.

이어진 정책 토론에서 군민들은 신계정수장 이전 증설, 대형 농기계 보관창고 설치 지원, 담양딸기 원원묘 보급시스템 고도화, 종합체육관 재해복구비 지원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쏟아냈다.

이에 김 지사는 신계정수장 이전 증설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에 예산 10억 원을 지원하고, 담양종합체육관 재해복구비 중 담양군 부담액(14억 원)의 30% 이내(2~3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구체적인 예산 지원 계획을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