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억 투입 2027년 완공 목표
농업·바이오 혁신거점 도약
진주시가 미래 농업과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 구축에 나섰다.
시는 30일 문산읍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시의회 의장,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등 주요 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주시 농정분야 핵심 사업이다. 총 사업비 338억 원을 들여 부지 3만 5,197㎡, 연면적 5,728㎡ 규모로 지상 6층 건물을 건립하며,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퍼스에는 입주기업 사무공간, 연구·실험실, 제조시설, 회의실 등이 들어서 창업부터 연구개발,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춘다. 시는 이를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벤처 캠퍼스와 연계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을 함께 진행해 농생명·바이오 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이끌 방침이다.
시는 산업 육성을 넘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재배 기반 고도화를 함께 도모한다. 기능성 작물과 특화작목 확대, 안정적인 수매·가공·판로 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산업화 과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오늘 착공은 진주가 미래 농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벤처 캠퍼스와 육성지구, 천연물 허브를 연계해 농업 현장을 살리고 농가 소득을 높여 진주를 대한민국 대표 그린바이오 허브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