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 결실, 10월 2일 개장식… 오감 만족 특화거리 조성

홍콩골목 포스터. 광주 동구
홍콩골목 포스터. 광주 동구

광주 동구가 침체된 충장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홍콩 골목'을 조성하고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충장로 안길 5-2 일원이 홍콩의 이국적인 감성으로 가득한 특화 거리로 변신했다.

개장식의 타이틀은 전라도 방언 '기언치(=기필코)'를 활용한 '기언치_낭만'이다. 이는 여권 없이도 충장로에서 홍콩의 낭만을 기필코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구는 장기간 공실이었던 충장로 일원 점포 구간을 리모델링해 선술집, 포차, 위스키 바, 샤브샤브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채웠다. 

특히 방문객들이 홍콩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네온사인, 홍콩풍 간판, 야외 테이블, 홍콩 영화 감성의 음악과 향기 연출을 통해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임택 동구청장은 "'홍콩 골목'은 단순한 테마 거리를 넘어 지역 상권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임대료 인하와 상권 이미지 개선이 현실화되면서 인근 임대 문의가 늘고 있다. 앞으로도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장식은 형식적인 절차 대신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무대나 사회자 없이 마칭밴드와 거리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 전문 사진작가의 홍콩풍 촬영 서비스, SNS 참여 이벤트, 팸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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