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서 10채 중 2채 소진 '참패'
1순위서 주력 84㎡형 대거 2순위로 이월
84㎡형 5.1억...아산탕정 최고가 후유증
동일토건이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에서 선보인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가 1순위 청약에서 부진, 대거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1일 청약홈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183-1번지 일대의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84㎡ A·B가 1순위 통장 외면으로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84㎡ A형은 429가구 모집에 지역 1순위에서 미달이 나온 데 이어 125가구의 같은형 B는 아산과 대전·충남 1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이 나온 데 따른다. 99㎡ B형도 4.06 대 1로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로 넘어갔다.
'84㎡ 주력형 무더기 2순위
반면 6가구의 84㎡T는 141 대 1, 100가구의 99㎡ A형은 10.01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펜트하우스형인 150㎡형(2가구)과 152㎡형(1가구)은 17.50~38.00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매곡리 S 중개사는 "동일의 이 단지 입지가 앞서 3개 블록에서 선보인 '더샵 인피니티시티'보다 탕정역에서 먼 곳에 자리한다"며 "이들 단지보가 고가 분양이어서 실거주자는 이 단지 청약보다는 '더샵' 3총사의 노른자위 동호수를 사는 게 나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지하 2층 지상 33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4~152㎡ 중대형이 모두 821가구 규모로, 이중 임대 물량 83가구를 제외한 7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분의 주택형별 가구수는 84㎡형 594가구(A타입 453, B타입 129, T타입 12), 99㎡형 141가구(A타입 111, B타입 30), 150㎡형 2가구, 152㎡형 1가구 등이다.
3.3㎡ 분양가 1군 브랜드보다 비싸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3.3㎡(1평)당 가중평균 분양가는 1517만원이다. 주택형별 채당 평균가는 84㎡형 5억1000만원, 99㎡형 6억1371만원, 150㎡형 10억5805만원, 152㎡형 10억9100만원이다.
84㎡형의 경우, 분양가 5억10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용 평균 1680만원과 대다수 가구가 선택하는 시스템에어컨, 현관중문, 붙박이장, 냉장고장, 쿡탑, 욕실 환풍기 및 비데 등 최소 유상옵션 평균 1260만원을 합하면 실분양가(취득가액)는 5억3940만원으로 올라간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합리적일까? 비교 대상은 단지 남측 ‘더샵탕정 인피니티시티 2차(2027년 2월, 1214가구)및 3차(2027년 10월, 1163가구)’와 서북측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6차(2023년 7월 입주, 303가구)’, 서측 ‘탕정푸르지오 센터파크(2028년 3월, 1416가구)’ 등이다.
'더샵 인피니티시티' 3개 단지 실거래가와 비슷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3.3㎡(1평)당 분양가 1517만원은 1군 브랜드인 ‘더샵탕정 인피니티시티 3차(1460만원)’와 ‘더샵탕정 인피니티시티 2차(1389만원)’, ‘탕정푸르지오 센터파크(1358만원)’보다 각각 57만원, 128만원, 159만원 비싸다.
이 단지 84㎡형의 실분양가 5억3940만원은 역시 1군 브랜드인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6차’ 같은 형의 최근 5차례 실거래가 평균 4억5335만원보다 8600만원 이상 고가다.
실제로 내년 이후 인근에 입주 예정인 단지는 1군 브랜드만 해도 ‘더샵탕정 인피니티시티 1·2·3차(3517가구)’, ‘탕정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 ‘탕정푸르지오 리버파크(1626가구)’, ‘e편한세상 시티천안아산역(396가구)’,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787가구)’, ‘힐스테이트 모종블랑루체(1060가구)’, ‘아산자이 그랜드파크(739가구)’ 등이 있으며, 여타 브랜드군도 상당수 대기 중이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에 지역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충남, 세종, 대전시 거주자는 세대주 여부나 주택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 가능하다.
재당첨제한과 실거주 의무, 전매제한 모두 없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정당계약은 27~29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홈은 내달 1일 이 단지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