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1순위 549가구 모집 5427명 지원
84㎡형 7.56억...인근 신축 대비 2억가량↑
"미분양 늪서 선전...중대형 중심 선착순 불가피"

한화 건설부문이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1422-5번지 일원(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에 공급하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의 입지. 청약홈은 30일 이 단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549가구 모집에 5427명이 지원, 평균 9.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스트레이트뉴스
한화 건설부문이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1422-5번지 일원(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에 공급하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의 입지. 청약홈은 30일 이 단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549가구 모집에 5427명이 지원, 평균 9.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스트레이트뉴스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이 울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7채가 미달사태를 빚은 데 이어 1순위에서 3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청약홈이 30일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1422-5번지 일원, 옛 한화케미칼 사택 터에 선보인 이 단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549가구 모집에 5427명이 지원, 평균 9.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형 A·B 등 2개 타입이 각각 30.31 대 1, 10.34 대 1로 1순위 마감한 데 이어 2가구를 모집한 166㎡형도 10.50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반면 가구 수가 많은 84㎡C와 99㎡, 109㎡ 등 3개 주택형은 2.41~4.05 대 1을 기록, 예비입주자 모집을 위해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현지에서는 이 단지의 청약 성적이 미분양의 늪인 울산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무거동 H 중개사는 "이 단지 1순위 경쟁률이 4월에 인근 울주군에서 조기 완판한 '태화강 에피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양호한 성적이다"며 "무거동에 분양가가 비슷한 '무거 비스타동원'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은 감안하면, 중대형을 중심으로 선착순 분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실제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평균가는 7억원 중반대로 지난4월 인근 울주군에서 1순위 경쟁률이 평균 44.37 대 1을 기록한 '태화강 에피트'(5억4600만원보다 2억여원 비싼 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선착순 분양 중인 '무거비스타동원'과 비슷하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지하 3층, 지상 25층 8개 동에 전용면적 84~166㎡ 중대형이 모두 816가구(특별공급 394, 일반공급 422)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주력형인 84㎡형이 591가구(A타입 275, B타입 151, C타입 165), 99㎡형 67가구, 109㎡형 156가구, 166㎡형 2가구 등이다.

3.3㎡(1평)당 가중평균 분양가는 2285만원, 채당 평균가는 84㎡형 7억5600만원, 99㎡형 9억500만원, 109㎡형 9억6500만원, 166㎡형 17억57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용(84㎡형 1890만원, 99㎡형 2210만원, 109㎡형 2410만원, 166㎡형 2730만원)과 가전과 유상옵션을 추가하며 실분양가(취득가액)는 84㎡형 8억190만원, 99㎡형 9억5400만원, 109㎡형 10억2020만원, 166㎡형 18억1610만원으로 올라간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 울산, 부산, 경남 거주자는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재당첨제한과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청약홈은 내달 1일 이 단지 일반공급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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