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시작된 127년 전통… 160여 두 전국 명소 한판 승부
진주시는 (사)진주소힘겨루기협회 주관으로 ‘제129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주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897년 첫 개최 이후 127년 역사를 이어온 대표 민속경기로, 진주 10월 축제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대회에는 진주와 청도, 의령 등 전국 각지에서 기량이 뛰어난 소 160여 마리가 출전해 백두·한강·태백 3체급으로 나뉘어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한 경기 기간 중에는 초청가수 지원이, 진국이 등 지역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황금송아지 3돈과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소는 오랜 세월 우리 농경문화의 동반자이자 풍년과 안녕을 상징하는 존재”라며 “소힘겨루기는 공동체 화합을 이끄는 소중한 민속유산으로,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과 함께 진주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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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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