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신설은 사모투자운용사로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투자 전 과정에서 책임 있는 의사결정 문화를 제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위원회는 이영성 전 한국일보 사장을 위원장으로, 임서정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 윤성욱 전 국무조정실 2차장, 김성식 전 서울지법 판사 등 8인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투자활동이 사회적 가치와 연계되도록 점검·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주주와 임직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부정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긍정적 기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ESG 지표 설정과 연례 평가를 통해 고용 안정, 공정거래, 환경 관리 등 주요 항목을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사회적 이슈 발생 시 독립적으로 긴급 심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제시할 권한도 갖는다.
MBK파트너스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주요 의사결정 과정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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