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산업혁신·복지안전망 ‘3대 전략축’ 본격 가동
대전 대덕구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두 축을 잡는 2026년 구정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15일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핵심 현안과 신규사업, 국·시비 확보 전략 등을 집중 점검했다.
대덕구는 인구 유입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신대지구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신청사 건립, 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덕암·중리동 도시재생, 오정동 재창조사업 등 정비·재생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대덕구는 산업혁신+골목경제 회복을 핵심 축으로 삼고 지역 일자리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스마트혁신지구 플랫폼 활성화, 오정동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상권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한다.
특히 3년 연속 대전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대덕물빛축제는 약 82억 원의 직접경제효과를 기록하며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구는 내년 축제에 콘텐츠 고도화·차별화 전략을 접목해 문화·경제 융합형 지역축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복지와 에너지 분야에서도 촘촘한 생활안전망 구축이 예고됐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확대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유보통합(유아·보육 통합관리)을 앞둔 안정적 인프라 확충, 케어안심주택 등 의료·복지·주거 통합형 서비스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대덕형 현장 중심 복지의 모델을 구축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행정여건이 쉽지 않지만, 2025년 주요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2026년 핵심정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심기일전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민생 행정의 빈틈을 단 한 곳도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덕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사업 구상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