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전 투어'서 "보성600, 청정전남 으뜸마을 선도 모델" 자부심... 철도 완공 시 '남해안 관광 중심지' 도약 기대

김철우 군수가 16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정책비전 투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미선 기자
김철우 군수가 16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정책비전 투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미선 기자

김철우 군수가 16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정책비전 투어' 환영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역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AI 첨단산업, 철도 교통 인프라, 해외 정원 조성 등 보성의 핵심 비전 실현을 위해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먼저 김영록 지사가 최근 발표한 챗 GPT 개발사 오픈AI와 SK그룹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 대해 축하를 전하며, "정책 비전 투어를 보성에서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보성군민의 오랜 염원인 남해선·경전선 철도 사업을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신보성역 개통으로 남해안길이 새롭게 열렸다"면서도, "남은 경전선까지 완공되면 보성은 서울에서 2시간 30분, 부산에서 2시간대 접근성을 갖춘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경전선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김 군수는 최근 지속된 이상고온으로 피해가 컸던 '벼 깨씨무늬병'에 대해 김영록 지사와 정치권, 정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보성군이 2019년 주민 주도형 지방자치의 일환으로 시작한 '보성600'(우리 마을 우리가 가꾸는 사업)이 전남도의 '청정전남 으뜸마을' 시책으로 발전해 21개 시군으로 확산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보성600은 대한민국 생활 환경 개선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남도와 함께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 김 지사와 함께했던 미국 방문 일화를 소개하며, 뉴욕의 '전남정원' 조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을 찾아 밥 맥마흔 시장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에 '보성정원' 조성을 약속했다며 이 사업을 전남도와 함께 협의하여 추진하고 싶다고 공식 요청했다. 

그는 "서재필 박사가 태어난 보성의 이름이 새겨진 정원이 전남도와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의 오늘이 전남의 내일을 밝히고, 전남의 비전이 보성의 미래를 이끌듯 보성군은 언제나 전남도와 함께 나가겠습다"라며 군정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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