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내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전 ‘근원의 시간’ 개막식에 참석한 이호범 부군수 등 주요 내빈과 예술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군
지난 16일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내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전 ‘근원의 시간’ 개막식에 참석한 이호범 부군수 등 주요 내빈과 예술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군

화순군은 지난 16일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내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기획전 '근원의 시간'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가 직면한 생태 위기와 인간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고, 지속 가능한 생명 순환의 가치를 예술을 통해 탐색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숙빈 작가와 박형오 작가는 다른 조형 언어로 환경, 생명, 치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김숙빈 작가는 플라스틱, FRP, 오브제를 활용해 인류의 탐욕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박형오 작가는 삼베, 한지, 치자물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해 ‘지복(至福)의 시간’을 구현했다. 자연의 숨결이 머무는 고요한 공간을 빛과 질감으로 표현했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인간과 자연이 맞닿은 감정과 존재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빛과 영상, 재료가 어우러져 생명의 숨결이 느껴진다"는 호평을 전했다.

지난 16일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내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전 ‘근원의 시간’ 개막식에서 이호범 부군수와 임지락 도의원이 김숙빈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화순군
지난 16일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내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전 ‘근원의 시간’ 개막식에서 이호범 부군수와 임지락 도의원이 김숙빈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화순군

개막식에는 이호범 화순군 부군수를 비롯해 광주미술상 운영위원회 이사장 오건탁, 호남대학교 명예교수 문옥자, 광주시립미술관 윤익 관장 등 지역 및 광주의 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작가들은 관람객과 함께 전시장을 돌며 작품 의도를 직접 설명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근원의 시간' 전시는 예술을 통해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10월 3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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