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억 투입·2027년 준공 목표… 지역 고용창출 기대
산청군은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제2호 투자기업인 ㈜구포국수방울이의 공장 건립 공사가 본격 착공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1억 원을 투입해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지 면적은 1만 2892㎡(약 3900평)이며, 완공 시 최대 29명의 신규 고용과 연간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신설 공장은 진공반죽 기술을 적용해 반죽 숙성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일반 국수보다 더욱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장 길이의 건조장을 도입해 저온에서 장시간 건조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높인다. 회사 측은 향후 10년 내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떡국, 생칼국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산청지역의 청정 농특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허영준 ㈜구포국수방울이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만들겠다”며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의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착공은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은 지난해 제1호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기업, 275억 원의 투자 유치와 165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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