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명 규모...전일제부터 특화형까지
장애를 넘어 삶의 무대로 향한다
맞춤형 직무로 ‘자립의 길’ 열어
창원특례시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넓히기 위한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고용 지원을 넘어 장애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스스로 삶의 무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으로, 총 52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는 △전일제(124명) △시간제(57명) △복지형(305명) △특화형(39명)으로 세분화돼 장애 유형과 개인의 여건에 맞게 설계됐다.
특히 특화형 일자리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양보호사 보조 업무 같은 맞춤형 직무가 포함돼 있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시도의 일환이다.
창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형 일자리와 복지형 일자리를 시가 직접 운영하면서 지역 내 여러 수행기관과 협력해 참여자의 역량에 맞는 직무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창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 기반을 확대하면서 ‘함께 일하고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는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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