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골즈 앱을 실행한 화면. 삼성전자 제공
삼성 글로벌골즈 앱을 실행한 화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한 '삼성 글로벌골즈 앱'을 통해 지난 6여 년 동안 누적 기부금 2200만달러(약 300억원)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이후 올해 6월말까지의 사용자 광고 시청 수익, 매칭 펀드, 사용자 직접 기부금 포함한 총 누적 금액이다. 

'유엔의 날'의 취지인 국제 평화와 안전한 사회 건설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엔의 날'은 유엔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용자들이 양질의 교육, 기후 변화 대응,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앱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제품에 설치돼 있고 갤럭시 사용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9년 8월 출시 이후 올해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가 5000만명 이상이다.

사용자는 앱 내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학습할 수 있고 광고 시청을 통해 적립한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직접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사용자는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서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등 순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광고 수익을 통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운영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유엔개발계획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유엔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와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여러 국제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소셜 임팩트 어워드' 명예상, 2024년 '앤썸 어워드'에서 '파트너십과 협업-책임감 있는 기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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