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4조460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23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대출 확대와 수수료이익 증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며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2조947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8조6664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0%, 은행 NIM은 1.56%로 소폭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수탁·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부문이 방어 역할을 하며 964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518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 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글로벌 손익은 6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베트남(2054억원) △일본(1370억원) △카자흐스탄(678억원) 등이 주요 수익원으로 꼽혔다. 그룹 전체 이익 중 글로벌 비중은 14.6%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1조892억원으로 그룹 내 최대 이익 기여를 이어갔다. 비은행 계열사별로는 △신한카드가 3분기 1338억원(전분기 대비 +20.6%) △신한투자증권이 1005억원 △신한라이프가 17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9월말 기준 13.5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주당배당금은 570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분기 균등 배당 정책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물경제 지원과 안정적 이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천상영 부사장은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이 지속되겠지만 비이자 부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균형 있는 수익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