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케이드 교체부터 온라인 마케팅까지
창원시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력을 되살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지역 상권의 뿌리를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시는 그동안 낡은 시장 환경을 새롭게 가꾸는 데 힘을 쏟았다.
노후 아케이드를 교체하고 바닥 포장을 새로 하는 등 시장 곳곳을 손봤다. 고객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휴식공간과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접근성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공영주차장을 새로 조성해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이 보다 쉽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주차가 불편해서 시장을 못 간다’는 말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안전망 강화도 빼놓지 않았다.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정비, 화재공제 가입료 지원 등으로 상인들의 불안을 덜었다.
불시에 닥칠 수 있는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안심시장’으로 거듭났다.
시는 또 시장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열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입힌 행사들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도심 속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했다.
특성화시장 육성과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온라인 마케팅과 상인 교육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온누리상품권 행사와 가맹점 확대 등으로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명절마다 이어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지역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노후 시설 개선과 상인 역량 강화, 관광자원 연계 등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시장’, ‘머물고 싶은 골목경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