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출된 핵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K-CLOUD(사외공모과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울산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등 주요 산·학·연 관계자 83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외부 기관과의 협력으로 이룬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기술개발 전략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2년부터 총 175억 원 규모로 수행된 29개 과제 중 탁월한 성과를 도출한 7개 과제 및 우수 성과 과제 10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결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에너지 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외부 기관들과 사외공모과제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지금까지 약 700억 원의 과제비를 투입하여 150여 건의 산업재산권 출원, 700여 건의 논문 게재 및 발표, 250여 건의 연구보고서 작성, 260여 건의 기타 성과물을 도출하는 등 미래 신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 과제를 통해 420명의 학생 연구원이 학위를 취득하거나 취업했으며, 총 104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에너지 분야 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산·학·연이 함께 미래 기술 로드맵을 구성하고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연구 성과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믹스, 그리고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