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노·이진욱 신임 대표 체제 출범

동원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로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주요 경영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그는 캔·페트·유리병 등 기존 포장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의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이진욱 상무는 자회사 동원기술투자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2022년 일반 지주회사 최초로 설립된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동원기술투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1975년생인 이 대표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친 뒤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다.

이와 함께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선임했다. 정 상무는 글로벌 식품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동원홈푸드의 조미식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제품을 생산하며 현지 한국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동원그룹 측은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젊은 전문 인재를 대표이사급에 발탁했다”며 “기존의 수산·식품·소재·물류 사업을 확장하고 동시에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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