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2024 판버러 국제에어쇼 내 화시스템 판버러 국제에어쇼 전시관 전경.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2024 판버러 국제에어쇼 내 화시스템 판버러 국제에어쇼 전시관 전경.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미국 필리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방산 부문 수출 호조와 세액공제 효과로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31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2.7% 감소했다. 순이익은 1518억원으로 1763.7% 급증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지난해 한화오션과 공동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정상화를 위한 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순이익은 세액공제 효과가 반영되며 크게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방산 부문의 대규모 사업 수행 덕분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술 정보통신 차세대 군용 무전기(TICN TMMR) 2차 양산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천궁-Ⅱ 다기능 레이더(MFR)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사업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 방산 프로젝트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 효율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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