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 득표, 박영미 후보에 압승
오늘(3일) 오전 민주공원 참배로 공식 일정 돌입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탈환' 선언

변성완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이 3일 오전 민주공원을 참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변성완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이 3일 오전 민주공원을 참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변 위원장은 지난 1일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66.29%의 득표율로 33.71%를 얻은 박영미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변 위원장은 3일 오전 지역위원장 및 광역, 지방의원 등과 함께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국민의힘이 30년 이상 집권하며 무너져가는 부산을 살리기 위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은 이어 좌천동 시당사에서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시당이 나아갈 방향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신임 시당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당직 인선과 함께 선출직공직자 평가와 지방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변성완 시당위원장은 작년 7월 부산시의회에서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며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부산시장 선거 불출마의 배수의 진을 치겠다"며 "당원과 함께 싸워 이기는 무관의 의병장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울산=이승준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