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 청약서 2.39 대 1 '소진율 96%'
대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에서 분양 중인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가 특별공급의 선전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0 대 1을 웃도는 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
4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28-3번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3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가 1000가구 특별공급에서 2386명이 지원해 평균 2.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7.81 대 1을 기록한 84㎡B형에서 나왔다. 공급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A형(411가구)은 3.32 대 1로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에서 인기를 끌었다. 반면, 전용 74㎡B형에서는 일부 미달이 발생해 전체 소진율은 96%다. 앞서 B5블록의 ‘김포풍무 호반써밋’(92%)을 소폭 웃돈 수준이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일반공급 1순위 558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 청약에서 2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로 흥행몰이할 전망이다.
사우동 P 중개사는 “풍무역세권의 이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74㎡형 특별공급에서 지역 통장이 미달됐다”며 “풍무역세권의 청약 호성적은 고분양가를 피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서울 거주 통장 가입자들이 몰리는 데 힘입어, 평균 20 대 1 내외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2개 동으로, 74·84㎡형 모두 포함해 총 1,524가구 규모(특별공급 1,000가구, 일반공급 524가구)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74㎡형 849가구, 84㎡형 675가구 등이다.
3.3㎡(1평)당 가중평균 분양가는 2072만 원이며, 가구당 평균 분양가는 74㎡형 6억 2431만 원, 84㎡형 6억 9855만 원이다.
84㎡형의 평균 분양가 6억 9855만 원은 직전 ‘호반써밋’ 동일 면적형의 6억 9100만 원 대비 약 755만 원 높지만, 조망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인근 블록의 ‘호반써밋’과 ‘한양수자인’보다 청약 성적이 양호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봤다.
다만, ‘풍무역세권’ B5블록의 ‘호반써밋’에 이어 B5 블록의 ‘푸르지오’, B2블록의 ‘수자인 그라센트 1차’ 등 3개 블록의 분양권 전매에 따른 차익에 대한 큰 기대는 금물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P 중개사는 “풍무역세권 분양가가 합리적이긴 하지만, 향후 서북부 광역급행철도가 들어설 검단이나 계양, 중동 등 신도시에 비해 웃돈이 적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단지는 청약홈의 1순위 청약에서 558가구 모집에 9721명이 지원, 평균 17.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직전 B5블록의 '김포풍무 호반써밋'(7.27 대 1)을 2.4배 웃돌았다. 전용 84㎡A형이 29.56 대 1로 인기몰이한 데 이어 84㎡B~C가 14.05~17.33 대 1, 74㎡형이 6.71~13.02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