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산책로 모니터링·민원 통번역 등 실증 진행 중

유성구에서 실증 중인 소음측정 음향 단속카메라(SMI) 기술. 유성구 제공.
유성구에서 실증 중인 소음측정 음향 단속카메라(SMI) 기술.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리맵은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도로·천변 산책로 모니터링 기술을 유성구 관내 도로 및 천변에서 실증하고 있다.

세종시 중소기업 에어사운드는 자체 개발한 AI 외국인 민원 통번역 시스템 기술 검증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유성구청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유성구는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실증을 적극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도 11건의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유성구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테스트베드 지원 조례’를 제정해 기업의 혁신기술 실증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AI, 헬스케어, 환경,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7건의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올해는 23건의 제안을 받아 19건이 채택되었으며, 현재 11건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리맵과 에어사운드 외에도 AI 기반 주차관리 시스템(케이트워크), 정밀 음향 기반 실종자 탐지(린솔·블랙야크I&C), 영상기반 AI 활용 야외주차장 무인 관제(파킹고), 소음측정 음향 단속카메라(SMI) 기술 등이 유성구 일원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박문용 테스트베드 위원장은 “유성구의 테스트베드 지원 정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 중”이라며 “테스트베드 실증 1번지로서의 위상과 역할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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